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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줄거리, 후기, 감상 포인트, 쿠키, 스포X)

by rubhy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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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 2021

 

장르 : 액션
국가 : 영국, 미국 
런타임 : 130분 
개봉일 : 2021. 12. 22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매튜 본
출연진 :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리스 이판, 젬마 아터튼, 디몬 하운수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광기의 시대.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최초 미션이 시작된다!
베일에 감춰졌던 킹스맨의 탄생을 목격하라!

 

 

 

 


 

영화 킹스맨 시리즈 중 3편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를 관람하고 왔어요.

영화를 보기 전 관람평을 대충 훑어봤을 때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봤는데, 그래서인지 예상외로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어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 영화로, 비밀리에 운영되는 독립 정보 기관인 '킹스맨 에이전트'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탄생에 대한 이야기예요. 영화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실존했던 인물들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덧대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세계사를 깊이 알고 봤다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전작들에 비해 유머가 축소되고 다소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편인데, 1차 세계대전을 2시간 안에 압축해서 표현하려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쟁의 비극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지나치게 잔인하지는 않도록 묘사한 구성을 개인적으로 좋게 봤습니다. 저는 전쟁의 잔혹함이 반드시 유혈이 낭자한 묘사로 표현되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존 1,2편을 봤던 저로써는 이번 영화도 가벼운 오락성의 액션 영화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역사 영화 또는 반전 영화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 게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었는데, 특히 옥스포드 공작 역의 레이프 파인즈의 반전주의적 성향과 가족에 대한 사랑, 리더십, 감정적인 갈등 등을 연기한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캐릭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멋진 연기였다고 생각해요. 또 라스푸틴 역의 리스 이판도 캐릭터의 음침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에 더불어 굉장히 독특한 액션 연기까지 보여줘서 아주 즐겁게 감상했어요. 

 


또 액션 신에서의 카메라 워킹이 역동적이라서 격투 장면이 더욱 돋보였던 것 같아요. 1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클래식한 검과 총을 사용한 격투 장면이 많은데, 시원시원한 액션이 화려한 카메라 워킹과 만나서 꽤 볼만하더라구요. 

 


다만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전작들(<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골든 서클>)과의 연계성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거의 스핀오프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전작들과의 연계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전작을 보지 않은 관객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부분이 장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이번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전작들을 그다음 순서로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쿠키 영상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쿠키 개수는 1개인데, 1차 크레딧 종료 후 등장해요.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공감과 댓글 언제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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