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볼 만한 시리즈 추천 5편

 

추운 연말엔 집콕하면서 재미있는 시리즈를 몰아보며 시간 보내는 게 또 소확행이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디즈니+에서 볼 만한 시리즈 5편을 추천드리려고 해요. 한국 서비스 오픈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디즈니 플러스이긴 하지만 재미있는 고퀄리티 콘텐츠들이 꽤 있어서 저는 당분간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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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 만달로리안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긴 하지만, 스타워즈의 팬들도, 스타워즈를 본 적 없는 사람들도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시리즈예요. 현상금 사냥꾼인 '딘 자린'이 '그로구'라는 독특한 아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예상과 달리 서부영화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자꾸만 보게 되더라구요. 디즈니다운 굉장한 고퀄리티의 시각 효과로 인해서 한 편씩 볼 때마다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작고 못생기게 보였던 '그로구'라는 묘한 생명체가 볼수록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현재 시즌2까지 공개된 상태인데, 워낙 평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제작되지 않을까 싶어요.

 

 

 

추천 2. 완다비전

MCU의 첫 번째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인 <완다비전>은 사랑스러운 커플 '완다'와 '비전'이 교외 생활을 즐기던 중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에요. 히어로물이면서 동시에 고전 시트콤 같은 분위기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데, 마블 영화에서 다소 적었던 완다와 비전의 비중이 아쉬웠던 팬들은 <완다비전>을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완다와 비전의 서사와 감정 표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깊게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다만 스타워즈 시리즈를 몰라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만달로리안>과는 달리, 기존 마블 시리즈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점은 아쉬운 부분인 것 같네요.

 

 

 

 

추천 3. 로키

<로키>는 장난의 신 '로키'의 단독 주연 평행우주 범죄 스릴러 드라마예요. 최근 마블에서는 멀티버스 설정을 확립해가는 중인데, <로키>에서도 멀티버스의 개념을 가지고 스토리를 탄탄하게 구성한 것이 흥미로웠어요. 마블 팬이라면 이후 나올 영화들의 이해를 위해서라도 디즈니+에서 미리 <로키>를 봐 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톰 히들스턴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로키 캐릭터가 마치 한 몸처럼 잘 어울려서 몰입도가 상당하더라구요.

 

 

 

추천 4. 돌 페이스

<돌 페이스>는 오래 만난 남자 친구에게 차인 여자가 그동안 뒷전으로 미뤄뒀던 동성 친구들과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할리퀸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마고 로비'가 제작에 참여한 시리즈로,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감을 유쾌하게 그려내서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을 받아 다음 시리즈 제작도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추천 5. 심슨 가족

<심슨 가족>은 무려 1989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즌이 제작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에요.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32개의 시즌을 감상할 수 있으니, 심슨만의 사회 풍자나 블랙 코미디 코드가 잘 맞는 분이라면 틈틈이 심슨 가족을 정주행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편당 20~25분 내외로 재생 시간도 짧기 때문에 이동 중이나 식사 중 잠깐씩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워낙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 문화나 영어를 익히기 위해서도 볼만한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면 시간이 순삭 되어 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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